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런칭 심포지엄 개최
2019. 1. 25 (금)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런칭 심포지엄 개최
- 케이캡정, 새로운 계열인 P-CAB 계열의 위산분비차단제로 지난 해 7월 국내 30호 신약 허가
- 빠른 약효 발현, 야간 위산분비 억제 효과 등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대체 기대
사진. 케이캡정 런칭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
사진. 심포지엄 현장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 24일 서울 신라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은 CJ헬스케어가 지난 해 7월 우리나라 제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며 현재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이캡정 출시를 앞두고 P-CAB 계열인 케이캡정과 기존 PPI 계열 제품을 비교한 임상결과 발표 및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등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800명이 넘는 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사진.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 아주의대 이광재 교수와 연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와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 아주 의대 이광재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상우 교수(고려의대)와 박수헌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장인진 교수가 ‘위산 분비에 대한 P-CAB의 작용 기전(Mechanisms of Gastric Acid Secretion: Novel P-CAB)’을, 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가 ‘GERD 진단·치료 및 PPI와 케이캡정의 임상 비교(PPI VS. K-CAB)’를 발표했다.
사진.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의대 장인진 교수
장인진 교수는 “케이캡정은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화합물구조 및 작용 기전이 전혀 다른 혁신적인 위산분비차단제로, 빠르고 강력한 약효를 바탕으로 식이영향이 없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가 낮아 기존 PPI의 주요 단점들을 모두 극복한 약물”로 평가했다.
사진.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성균관의대 이준행 교수
이준행 교수는 “PPI는 하루 두 번 아침, 저녁 식사 전에 복용하더라도 새벽 1시부터 위 내 pH가 4미만으로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야간 산 돌파 현상’이 발생한 반면, 케이캡정은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했다”며 케이캡정이 장차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번째 세션은 이풍렬 교수(성균관의대)와 이오영 교수(한양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원광의대 최석채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대한 미 충족 욕구와 테고프라잔의 역할(GERD unmet needs and role of Tegoprazan)’을 발표했다.
사진.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원광의대 최석채 교수
최석채 교수는 “케이캡정은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기존 PPI 제제에 불응하는 환자 뿐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치료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프로톤펌프의 작용 원리를 규명하는 등 PPI 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UCLA 조지 삭스(G.Sachs) 교수도 국내외 소화기학 석학들이 모인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18, APDW 2018)에서 케이캡정을 세대 교체의 주인공으로 소개한 바 있다.
사진. 케이캡정 런칭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는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P-CAB’인 케이캡정(K-CAB Tab.)을 글로벌 신약으로 키워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 해 7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의 치료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약가 협상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국내 공동 영업,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끝)
[참조]
▶ 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 PPI (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억제제)
▶ 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쓰림(heartburn), 산 역류(acid regurgitation)와 같은 불편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심해지면 합병증을 유발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다.
역류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학적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osive Reflux Disease, ERD)’, 식도에 미란이나 궤양이 관찰되지 않으면서 위액 역류나 가슴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on-Erosive Reflux Disease, NERD)’으로 분류하는데,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 양식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