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세계 최대 소화기 학술대회서 신약 ‘케이캡’ 최신 연구 발표
2024. 5. 22 (수)
HK이노엔, 세계 최대 소화기 학술대회서 신약 ‘케이캡’ 최신 연구 발표
미국 소화기질환주간 'DDW 2024'서 P-CAB 계열 신약 ‘케이캡’ 연구 결과 공개
▲PPI와 P-CAB 장기 투여 시 위 생리∙소장 마이크로바이옴 영향 분석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후 항혈소판 복용 환자 대상 케이캡 또는 PPI 병용요법 비교
장기 투여에 따른 약효 및 안전성, 순환기질환 병용요법 등 다방면 연구 확대
HK이노엔(HK inno.N)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소화기질환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4, 이하 'DDW 2024')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전했다.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는 ▲장기 투여 후 위 생리의 변화 및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P-CAB과 PPI를 비교한 비임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과 PPI 제제의 상부 위장관 사건(GI events) 및 심혈관 합병증 감소 효과를 비교한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두 가지 연구는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번 학회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먼저 ‘랫드(실험용 쥐)에서 P-CAB과 PPI 장기 투여 후 위 생리의 변화 및 소장 마이크로바이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임상 연구는 원광대학교 소화기질환 연구소 김용성 교수가 주도했다. 이 연구에서 PPI 계열로는 에스오메프라졸이, P-CAB 계열로는 테고프라잔, 보노프라잔이 쓰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4주 동안 P-CAB 또는 PPI 투여 시 P-CAB이 PPI보다 강력한 위산 억제 효과를 발휘하고, 위 배출 지연, 고가스트린혈증, 소장 내 세균 불균형은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포스터 발표는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와 박종하 교수가 공동으로 연구한 과제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후 항혈소판제를 투여 받는 허혈성 심장질환(IDH) 환자에서 케이캡정 또는 PPI 병용 시 상부 위장관 사건 및 심혈관 합병증 발생을 비교한 후향적 연구다.
케이캡정은 가이드라인에서 투여를 권고하는 PPI와 유사한 연구결과를 나타냈으며, 이는 케이캡정이 항혈소판제 치료와 연관된 위장관 합병증 관리 시 PPI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순환기질환에서 병용요법을 통해 케이캡의 치료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올해 ‘DDW 2024’에서는 대한민국 P-CAB 제제들이 활발히 활약하며 글로벌 P-CAB 시장에서 국산 신약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며, “케이캡은 국내 P-CAB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품목으로서 지속적으로 차별화 연구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다방면으로 치료 영역을 넓히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No.1 P-CAB’의 입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산 30호 신약인 케이캡은 대한민국 P-CAB 시장을 만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출시 이후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원외처방실적 1,582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브라질 등 해외 45개국에 진출했고, 글로벌 P-CAB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끝]
[참고]
- 연구제목
▶포스터 - Comparison of long-term effects of P-CAB and PPI on gastric emptying rate, serum gastrin, and small intestinal microbiomes in rats
▶포스터 - Clinical outcomes of tegoprazan or PPI combination therapy in patients taking antiplatelet agents follow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
- 용어설명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저해제)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기 위해 시행되는 비수술적 시술법으로, 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PCI 후 혈전이 생길 수 있어 항혈소판제 치료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위장관 출혈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외 여러 가이드라인에서 PPI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IHD, Ischemic heart diseases):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키는 심장질환으로, 불안정형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안정형 협심증 등이 해당된다.
▶고가스트린혈증: 혈액 안에 가스트린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위암, 대장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