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비수기 영향 '톡톡', 급감
비만치료제 비수기 영향 '톡톡', 급감
10월-3월 비수기 영향, 주요 품목 감소 속 ‘디아트라민’만 약진
비만치료제 시장이 비수기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다.
한국애보트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씨제이 한국로슈 드림파마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
는 이 시장의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처방 조제액( UBIST 집계)에서 ‘리덕틸’과 ‘제니칼’ 약세가 두르
러진 가운데 각 제품별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급여 부분은 제외)
특히 제품별로 큰 편차를 보여 비만치료제 시장이 기지개를 켜며 비수기 때의 제품별 추이가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주목된다.
시부트라민 오리지날 제품인 한국애보트 ‘리덕틸’은 10월 4억4,700만원에서 11월 4억8,700만원으로 상승했
으나, 12월 4억900만원으로 하락한 후 올 1월 3억원대로 떨어졌다(3억6,700만원)
한국로슈 ‘제니칼캅셀’도 지난해 10월 5억4,800만원에서 올 1월 3억8,4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시부트라민 개량신약을 내놓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도 10월부터 3월이 비만치료제 비수기라는 점이 작용,
부진했다.
한미약품 ‘슬리머캡슐’은 10월부터 2억500만원에서 1월 1억3,3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고, 유한양행 ‘리
덕타민캡슐’도 지난해 10월부터 3억대를 유지하다 1월 2억7,700만원으로 떨어졌다.
대웅제약 ‘엔비유캡슐’도 2억6,100만원에서 2억400만원으로, 종근당 ‘실크라민캡슐’도 2억3,700만원에서 올
1월 1억원대로 떨어졌다.
반면 후발주자인 씨제이의 ‘디아트라민캡슐’은 유일하게 약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상승,
올 1월 지난해 10월 대비 15% 증가했다.
비만치료제 시장이 10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고, 타 제약사들이 15%에서 30%까지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약진.
이 기간 중 처방조제액이 가장 많은 드림피마의 ‘푸링정’도 11억2,900만원에서 계속 하락, 10억 미만(8억
2,600만원)으로 떨어졌다.
약업신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입력 2008.03.27 09:59 A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