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M&A추진·바이오사업 강화 `체질개선`
CJ, M&A추진·바이오사업 강화 '체질개선'
제약부문 책임자 교체, 손경오 사장 경영고문으로
[CJ, 제약사업본부 책임자 교체 배경]
CJ 가 제약사업본부 책임자 중 가장 오랫동안 임기를 수행해왔던 손경오 부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M&A추진 등에 본격 나설것으로 전망된다.
CJ는 1일자로 경영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손경오 부사장 후임으로 김홍창 소재·바이오 총괄 부사장을 제약사업 본부장으로 겸임 발령했다.
이번 CJ의 제약부문 책임자 교체는 사업방향과 조직정비를 통해 R&D와 M&A본격 추진 등 사업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홍창 총괄부사장은 2003년 말에 제약사업본부장으로 역임하며 한일약품 인수를 성사시킨 장본인으로, 그동안 Bio사업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체질개선이 예고된다.
우선 한일약품 M&A경험이 있는 김홍창 부사장이 다시한번 제약 책임자로 발탁됨에 따라 그동안 인수합병을 꾸준히 검토해왔던 CJ측의 M&A추진이 본격화 될것으로 예상된다.
CJ관계자는 “사업 확대를 위해 오래전부터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해왔으며 검토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M&A등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약업계의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바이오사업 분야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김홍창 총괄부사장이 현재까지 바이오분야를 총괄했다는 점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까지 제약사업 부문을 총괄했던 손경오 부사장은 4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경영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손부사장은 그동안 CJ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CJ제약사업본부 CEO중 최장수 임기를 지낸 인물로 기록됐다.
손경오 부사장은 73년 유한양행 영업사원으로 시작, 마케팅팀장, 약품 마케팅 및 홍보담당 상무, 약품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 폭넓은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는 최근 수액제 공장을 70억원대에 매각하고 제조와 허가-마케팅을 분리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팜 가인호기자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