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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조코'' 추락…심바스트 1위 등극

오리지널 '조코' 추락…심바스트 1위 등극

심바스타틴, 심바스트-조코-심바스타-심바로드 경합

 

제네릭 90여 품목이 치열히 경합하고 있는 심바스타틴 시장에서 오리지널 품목인 ‘조코’가 지난해 처방실적에서 제네릭사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제네릭 3사 실적이 350억원대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에도 심바스타틴 제네릭 품목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팜이 유비스트 처방실적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심바스타틴(고지혈증)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처음으로 제네릭 품목 실적이 오리지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한미약품 ‘심바스트정’이 지난해 134억 매출로 130억대에 그친 한국MSD의 ‘조코’를 따돌리며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에는 심바스트 120억원, 조코 145억원으로 2위에 그친바 있다.

심바스트(789)는 조코(1223)보다 약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처방량에서는 이미 2006년을 기점으로 오리지널보다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오리지널 품목인 조코정은 2005 185억대 실적에서 2006 145억원, 지난해 130억원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위권 품목인 씨제이 ‘심바스타정’과 종근당 ‘심바로드정’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들 품목까지 조코의 실적을 넘어설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중 2005 59억원에 그쳤던 씨제이 심바스타정이 2006 94, 지난해 117억원으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 1위권 품목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코정을 제외한 상위 9개 품목 모두 최근 3년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심바스타틴 시장은 국내품목간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올해 1월 처방조제액에서도 엿볼수 있다. 올해 1월 실적을 살펴보면 한미 심바스트정이 월 10 3000여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씨제이 심바스타정이 9 8000여만원, 종근당 심바로드정이 9 5000여만원으로, 9 3000여만원에 그친 MSD 조코를 모두 뛰어넘었다.

여기에 5위권인 동아제약 콜레스논정도 1월 실적이 8억대에 육박하면서 선두그룹에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따라 올해 심바스타틴 시장은 국내 제네릭사간 치열한 1위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조코가 매출 하락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되고 있다. 

   

                                 데일리팜 가인호 기자 (leejj@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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