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에포카인, 1위맹주 확실히 굳혀
CJ 에포카인, 1위맹주 확실히 굳혀
세계 3번째로 자체 개발…내수ㆍ해외수출 강화
CJ제일제당이 수십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지난 98년 출시한 ‘에포카인’.
에포카인(성분명 : Erythropoietin)은 빈혈 치료제로 쓰이는 적혈구 생성촉진 호르몬(ERA제제ㆍ조혈호르몬제)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국산품목이다.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지난해에만 3분기까지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분기대비 지난해 52.99% 성장률까지 치솟으며 확실한 기세를 타고 있는 것.
CJ제일제당 에포카인 PM(마케팅 담당자)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인체의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몸 속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그대로 주사제로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몸속에서 바로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포카인은 만성신부전 환자 및 암 환자의 빈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수가 약 4만여명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또 증가추세인 암환자들의 경우 생명유지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들의 빈혈치료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에 암환자들이 빈혈이 생기면 수혈을 진행했으나, 수혈은 다른 사람의 피를 받음으로 감염, 철분과잉으로 인한 생명단축 등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안고 있는 것.
회사는 내수시장에서 1위를 흔들림없이 지켜냄은 물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LG생명과학 등 제네릭 4품목을 비롯해 경쟁품목이 시장에 나왔다. 국내시장에서는 매출을 유지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의 경우 수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모든 의약품이 그렇듯) 용법, 용량대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정도로 유지하면 우수한 효능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12, 13정도로 높이면 기분은 좋아질 수 있지만, 적혈구가 많아져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용법, 용량대로 투여해야 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빈혈치료제 시장은 약 600억 원대 규모로, 에포카인은 30% 가량을 점유하며 수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에리스로 포이에틴(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은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혈전 등에 의한 사망 사례가 보고 되는 등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미 FDA는 신장투석과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처방되는 빈혈약에 대한 추가적 안전성과 경고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즉 임상시험 결과 사망위험이 높게 나타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처방 의사들은 수혈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처방만을 촉구 하도록 했다.
CJ가 이런 부작용 경고를 뚫고 매출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덧붙여진 때문도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saint@newsmp.com
세계 3번째로 자체 개발…내수ㆍ해외수출 강화
CJ제일제당이 수십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여 지난 98년 출시한 ‘에포카인’.
에포카인(성분명 : Erythropoietin)은 빈혈 치료제로 쓰이는 적혈구 생성촉진 호르몬(ERA제제ㆍ조혈호르몬제)으로,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국산품목이다.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이러한 장점 덕에 지난해에만 3분기까지 1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분기대비 지난해 52.99% 성장률까지 치솟으며 확실한 기세를 타고 있는 것.
CJ제일제당 에포카인 PM(마케팅 담당자)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인체의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몸 속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그대로 주사제로 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몸속에서 바로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포카인은 만성신부전 환자 및 암 환자의 빈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만성질환자 수가 약 4만여명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다. 또 증가추세인 암환자들의 경우 생명유지와 함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들의 빈혈치료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기존에 암환자들이 빈혈이 생기면 수혈을 진행했으나, 수혈은 다른 사람의 피를 받음으로 감염, 철분과잉으로 인한 생명단축 등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안고 있는 것.
회사는 내수시장에서 1위를 흔들림없이 지켜냄은 물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들어 LG생명과학 등 제네릭 4품목을 비롯해 경쟁품목이 시장에 나왔다. 국내시장에서는 매출을 유지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의 경우 수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모든 의약품이 그렇듯) 용법, 용량대로 헤모글로빈 수치를 11정도로 유지하면 우수한 효능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12, 13정도로 높이면 기분은 좋아질 수 있지만, 적혈구가 많아져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 용법, 용량대로 투여해야 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빈혈치료제 시장은 약 600억 원대 규모로, 에포카인은 30% 가량을 점유하며 수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에리스로 포이에틴(적혈구 생성 촉진 인자)은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혈전 등에 의한 사망 사례가 보고 되는 등 부작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따라 미 FDA는 신장투석과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처방되는 빈혈약에 대한 추가적 안전성과 경고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즉 임상시험 결과 사망위험이 높게 나타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처방 의사들은 수혈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처방만을 촉구 하도록 했다.
CJ가 이런 부작용 경고를 뚫고 매출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 덧붙여진 때문도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saint@newsmp.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