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재평가 영향, 엘록사틴·탁솔 매출 '급락'
약가재평가 영향, 엘록사틴·탁솔 매출 '급락'
항암제 부동의 1위 '글리벡'...릴리 '알림타' 4배 성장
항암제 시장 판도변화
지난해 12월 약가재평가를 비껴가지 못한 사노피-아벤티스 '엘록사틴'과 BMS '탁솔'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노바티스 '글리벡'은 약 8% 성장하며 항암제 시장의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릴리 '알림타'는 4배 가까이 성장했다.
24일 메디파나뉴스가 IM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항암제 시장의 지형이 외부 변수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엘록사틴·탁솔, 약가재평가-제네릭 합동 공격 '매출 급락'
엘록사틴 제네릭, '재주'는 보령이 부리고 '돈'은 유한양행이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12월 약가재평가를 통해 '탁소텔' 약 12%, '엘록사틴' 약 7% 약가 인하됐다.
12%라는 인하율에 비해 탁소텔은 2007년 상반기 175억원 2008년 상반기 171억원으로 시장 방어에 성공했으나 엘록사틴은 사정이 달랐다.
현재 29개 제네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엘록사틴은 지난해 상반기 22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5억원으로 무려 26%나 떨어졌다.
특히 1심에 이어 지난 6월 특허법원이 보령제약의 손을 들어줘 특허소송에서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태이다.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보령제약 '옥사플라'는 올해 상반기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특허소송에 무임승차한 유한양행 '옥사플라'가 올해 상반기 39억원을 기록해 엘록사틴 제네릭 시장의 선두를 차지했다.
제네릭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엘록사틴 뿐만이 아니다. BMS '탁솔' 또한 지난해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 22%의 약가인하와 제네릭의 공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탁솔은 지난해 상반기 88억원 매출에서 무려 40% 급락한 52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해 전체 항암제 6위에서 11위로 다섯 계단이나 밀려났다.
또한 탁솔은 오리지널이 제네릭에 추월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탁솔의 제네릭인 CJ제일제당 '제넥솔'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성장한 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사가 개발하고 CJ제일제당이 판매하는 제넥솔은 탁솔과 동일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릴리 '알림타' 4배 성장...'이레사' ISTANA 임상, 하반기 매출에 영향?
'글리벡', 항암제 부동의 1위...로슈 '젤로타' 17% ↓
노바티스 '글리벡'과 릴리 '알림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64%, 2007년 37% 성장한 글리벡은 2008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다.
글리벡은 다소 성장률이 주춤하지만 전체 의약품 가운데 4위, 항암제 시장 1위라는 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보였다.
악성흉막중피종과 비소세포성 폐암에 적응증을 가진 알림타는 릴리의 항암제 라인이 '젬자'에서 알림타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알림타는 올해 상반기 287% 성장한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젬자는 26% 떨어진 66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릴리와 달리 로슈는 '젤로다'의 매출이 17% 급락하고 '맙테라'와 '타쎄바'가 손실을 만회하는 정도에 그쳐 항암제에 특화된 제약사의 면모가 빛이 바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 항암제인 '이레사'는 13% 감소한 48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10위에서 올해 12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레사는 최근 ISTANA 연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이 탁소텔에 비해 27% 늘어났다는 결과를 얻어 이같은 연구결과가 하반기에 반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이레사는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제로서 2차 또는 1차 치료제로 확대될 경우 비약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박철민 기자 (park@medipana.com)
항암제 부동의 1위 '글리벡'...릴리 '알림타' 4배 성장
항암제 시장 판도변화
지난해 12월 약가재평가를 비껴가지 못한 사노피-아벤티스 '엘록사틴'과 BMS '탁솔'이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반면 노바티스 '글리벡'은 약 8% 성장하며 항암제 시장의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릴리 '알림타'는 4배 가까이 성장했다.
24일 메디파나뉴스가 IMS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항암제 시장의 지형이 외부 변수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엘록사틴·탁솔, 약가재평가-제네릭 합동 공격 '매출 급락'
엘록사틴 제네릭, '재주'는 보령이 부리고 '돈'은 유한양행이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12월 약가재평가를 통해 '탁소텔' 약 12%, '엘록사틴' 약 7% 약가 인하됐다.
12%라는 인하율에 비해 탁소텔은 2007년 상반기 175억원 2008년 상반기 171억원으로 시장 방어에 성공했으나 엘록사틴은 사정이 달랐다.
현재 29개 제네릭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엘록사틴은 지난해 상반기 22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65억원으로 무려 26%나 떨어졌다.
특히 1심에 이어 지난 6월 특허법원이 보령제약의 손을 들어줘 특허소송에서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태이다.
특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보령제약 '옥사플라'는 올해 상반기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특허소송에 무임승차한 유한양행 '옥사플라'가 올해 상반기 39억원을 기록해 엘록사틴 제네릭 시장의 선두를 차지했다.
제네릭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엘록사틴 뿐만이 아니다. BMS '탁솔' 또한 지난해 약가재평가로 인한 약 22%의 약가인하와 제네릭의 공세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탁솔은 지난해 상반기 88억원 매출에서 무려 40% 급락한 52억원을 올해 상반기에 기록해 전체 항암제 6위에서 11위로 다섯 계단이나 밀려났다.
또한 탁솔은 오리지널이 제네릭에 추월당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탁솔의 제네릭인 CJ제일제당 '제넥솔'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성장한 7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사가 개발하고 CJ제일제당이 판매하는 제넥솔은 탁솔과 동일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릴리 '알림타' 4배 성장...'이레사' ISTANA 임상, 하반기 매출에 영향?
'글리벡', 항암제 부동의 1위...로슈 '젤로타' 17% ↓
노바티스 '글리벡'과 릴리 '알림타'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 64%, 2007년 37% 성장한 글리벡은 2008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73% 성장했다.
글리벡은 다소 성장률이 주춤하지만 전체 의약품 가운데 4위, 항암제 시장 1위라는 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보였다.
악성흉막중피종과 비소세포성 폐암에 적응증을 가진 알림타는 릴리의 항암제 라인이 '젬자'에서 알림타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알림타는 올해 상반기 287% 성장한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젬자는 26% 떨어진 66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릴리와 달리 로슈는 '젤로다'의 매출이 17% 급락하고 '맙테라'와 '타쎄바'가 손실을 만회하는 정도에 그쳐 항암제에 특화된 제약사의 면모가 빛이 바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력 항암제인 '이레사'는 13% 감소한 48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상반기 전체 10위에서 올해 12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레사는 최근 ISTANA 연구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이 탁소텔에 비해 27% 늘어났다는 결과를 얻어 이같은 연구결과가 하반기에 반영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이레사는 비소세포폐암 3차 치료제로서 2차 또는 1차 치료제로 확대될 경우 비약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박철민 기자 (park@medipana.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