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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편의성, '서방형제제'가 대세다

복약편의성, '서방형제제'가 대세다 
드림파마 LG생과 한올 CJ 얀센 등…적극적 행보


 

 

제약사들의 ‘서방형 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 제품보다 복용 횟수를 줄임으로써, 시장 역학구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방형 제제는 서서히 방출되는 약물로, 기존 속방정의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은 유지하면서 복용횟수를 줄여 복약편의성을 높인 품목을 말한다.

 

◇서방정이 대세

한국얀센은 지난 9월 19일자로 울트라셋 서방정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아, 조만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울트라셋(진통제) 서방정 품목이 앞으로 시장에 새로이 출현하는 것.

한편 울트라셋 제네릭은 10월 1일자로 국내 제약사의 총 164개 제네릭이 허가를 받았다.

서방정은 특허가 만료되는 2012년 이후의 제네릭에 대한 대응책이라는 해석에 대해, 얀센 측은 제네릭 대응책보다는 복약순응도 제고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드림파마 LG생과 한올 CJ 등이 서방정 제품을 선뵀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는 올 5월 Biguinade계열의 당뇨처방 신제품으로 메트폴민 주성분인 ‘메트포민 서방정 500mg’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메트포민 서방정’은 하루에 1번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해 기존 속효성 메트폴민 제제에 비해 간편하며, 소화기계 부작용을 개선시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힌 제제.

메트폴민(Metformin)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성인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는 약물로 약 400억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하루 한번 복용으로 24시간 균일하게 약효를 지속시켜주는 편리한 당뇨치료제로, 타제제와 달리 당뇨병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점이 장점.

현재 메트폴민 서방제제는 6개 제품이 나와 있으며, 향후 20여개 제품으로 확대 전망이다. 이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에서 서방형 제제를 새로 출시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메트포민 서방정’을 출시함으로 α-GI계열 대표약물인 ‘베이슨정(voglibose)’과 SU계열의 ‘글리원(glimepiride)등 당뇨질환의 주요 계열의 약물을 보유하여 명실공히 당뇨치료제 전문회사로써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신계열의 약물의 연구와 더불어 TZD계열의 약물도 출시 예정으로 더욱더 경구제 당뇨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뒤이어 한올제약도 24시간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다운 OR750’ (Metformin 750mg) 서방정을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고 올 9월 밝혔다.

이번 글루코다운OR 750 발매로 한올제약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Metforrmin 500mg과 Metformin 750mg 정제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1일 1회 요법인 ‘글루코다운OR 750’의 보험 약가는 126원/정이다.

제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장인 경희대학병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메트포르민 처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용량 메트폴민 서방정제제가 출시돼 당뇨처방환자에게는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LG생명과학과 드림파마가 자사 대표품목의 서방정을 내놨다.

드림파마는 지난해 11월 20일 서방정 제품인 ‘판베시’를 출시하며 비만 시장의 석권을 다짐한 것.

드림파마 관계자는 “‘판베시서방캡슐30mg’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방형 식욕억제제”라며 “서방형제제는 효과가 12시간 이상 지속되고, 동일 성분 제제와 비교해서 부작용이 50%이상 감소하여 비만 관련 학회에서 의사 관심이 매우 높았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세계 최초의 서방형 성인 인성장호르몬 '디클라제'를 런칭했다.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반해, '디클라제'는 주1회 투여로 동등한 효과를 발휘하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saint@newsmp.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를 등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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