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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알츠하이머병 진단시장 진출

CJ제일제당, 알츠하이머병 진단시장 진출

PeopleBio社와 공동개발·라이센스 계약 체결

PeopleBio社와 공동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사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부문장 강석희)은 지난 3월 11일 저녁 필동 인재원에서 PeopleBio社와 공동개발 및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의 도입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개발초기단계부터 이루어졌으며 PeopleBio社는 연구자 임상을 포함한 연구개발을, CJ는 진단 키트 허가임상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CJ는 향후 국내 독점권 및 글로벌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주된 병이며, 65세 이상 노인 100명중 1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5년마다 발병률이 2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국내의 경우 2015년 알츠하이머 환자가 5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은 척수액 검사, CT/MRI를 통한 진단방법이 사용되었는데, 척수액 검사는 환자의 통증 및 위험성의 부담, CT/MRI검사는 고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발병 초기에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발병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J가 개발, 판매하게 될 제품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중 베타 아밀로이드를 측정하므로 사용이 편리하고 신속하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대표적인 치매관련 지표물질이며, 현재까지는 혈중 베타 아밀로이드를 측정할 방법이 없었다. 따라서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국내외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PeopleBio社 진단시약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사로, 광우병 혈액진단 기술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개발중인 진단키트는 서울대의대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이 임상 시험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개발 및 마케팅 인프라가 구축된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 강석희 부문장은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PeopleBio社와 이번 연구개발을 같이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알츠하이머병 진단 키트의 도입은 급격한 인구 노령화로 급증하고 있는 뇌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시켜 환자의 삶의 질에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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