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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제약, ‘바이오시장’ 선점 총력

                          그룹제약, ‘바이오시장’ 선점 총력 
                    한화ㆍCJ제일ㆍLG생과ㆍSK케미칼…시밀러ㆍ줄기세포 집중
 

 
 
그룹계열 제약사들의 ‘바이오 시밀러’ ‘줄기세포’ 연구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늘려가면서 산학 협약 체결을 통한 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미 바이오 신약 부분에서 제품 개발에 착수한 LG생명과학을 필두로 한화케미칼(구 한화석유화학)이 바이오의약품과 시밀러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SK케미칼은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백신사업 진입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2008년부터 미국 Neuralstem사, 서울시 제대혈줄기세포 응용사업단,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등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국내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줄기세포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바이오시밀러’에 가능성을 보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은 최근 사명을 ‘한화케미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투자에 착수했다.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바이오 시밀러로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203(오리지널 엔브렐)’의 임상시험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임상1상 시험에 돌입한 것.

앞서 한화케미칼은 2007년 1월부터 ‘HD203’에 대한 개발, 배양, 정제, 제형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이용해 상업 생산공정까지 확립된 상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드림파마를 통해 올해 내 국내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해외 파트너를 통해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니지널 제품과 동등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뒤 2012년 말 국내 허가와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을 위해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3만6,005평방미터(㎡)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한 바 있으며, 2018년까지 총 2천55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주력

 

CJ제일제당은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혀벽사업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 심근경색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심부전 등 만성질환으로 적응증이 확대 가능한 플랫폼 기술을 핵심 기술로 선정해 연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회사측은 개발 완료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사업화를 위해 세포치료제 직접 생산판매를 비롯해 기술수출을 통한 로얄티 수입이나 JV(Joint Venture) 등의 형태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해 세계 30여국에서 기술 특허를 획득한 바이오하이드릭스 서방형 기술을 성장호르몬제에 결합해 현재 성인용은 임상을 마치고 허가 신청 준비 단계에, 소아용 성장호르몬은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단계다.

이 제품군이 미국에서 승인을 얻으면 팩티브와 밸트로핀에 이어 국내 개발 의약품 미국 FDA 승인 3호로 등록되며, 개량 바이오신약 1호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Biohydrix 서방형 기술은 성장호르몬 제품뿐만 아니라 C형간염치료제인 서방형 인터페론-알파, 서방형 당뇨병치료제 등 서방형 기술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접목시켜 가고 있다”며 “이와함께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빈혈치료제 bEPO, B형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와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5개 혼합백신, 뇌수막염(Hib)백신, 항체바이오시밀러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인 NBP-601에 대한 글로벌 임상 1상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치료제 개발 보다는 백신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 이봉용 연구소장은 최근 한 증권사 포럼에서 “백신시장의 향후 핵심은 프리미엄 백신으로 매년 30% 넘는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며 “SK케미칼은 2011년 백신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목확대와 함께 부가가치 높은 제품 개발로 일반 백신이 아닌 프리미엄 백신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정확한 후보군은 밝히지 않았다. 

 

                                                                                         문윤희 기자  jazz@pharmstoday.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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