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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약사업본부, 줄기세포치료제 사업에 승부
                 서울시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에 투자 계약…기술 사용권 선점
　
 
미 뉴럴스템社 투자 이어 두번째

CJ제일제당제약사업본부(본부장 손경오)가 차세대 핵심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 문을 두드린다.

 

 CJ제일제당제약사업본부는 23일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진이 진행하는 ‘서울시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이 줄기세포 연구사업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CJ제일제당은 4년 차인 올해부터 연간 5억원씩 직접 투자하고, 향후 개발된 기술 사용권한에 대한 조건으로 추가 기술료를 지급하게 된다.

이번 ‘줄기세포 응용사업’은 서울시가 전략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사업이며, 서울대 수의학과 강경선 교수를 단장으로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CJ제약측은 이번 사업 참여에 대해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은 골 결손 질환과 퇴행성 뇌질환, 허혈성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주요기술 확보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CJ제일제당은 퇴행성 뇌질환, 허혈성 난치질환 치료 기술에 대한 글로벌 우선 실시권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허권을 갖고 있는 서울대로부터 기술에 대한 판매, 수출, 응용 개발에 대한 권한을 보장받아 오는 2013년경 이후 기술수출을 통한 로열티 수입이나 세포치료제의 직접 생산이 가능하고, JV(조인트 벤처)형태로 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

 

 CJ측은 "전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 치료제 연구는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이 연구하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기존의 배아줄기세포나 자가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비해서도 윤리적 이슈나 세포 수급문제에 있어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사업성 실현에 대한 사업단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손경오 부사장은 "세포 치료제에 대한 핵심(원천) 기술 확보는 향후 글로벌 제약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CJ제일제당과 250만 달러 상당의 투자계약을 체결한 뉴럴스템(Neural Stem)社는 지난 12월 미국 식약청(FDA)에 루게릭병에 대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허가(IND)를 신청하고, 연내 임상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조현철 기자 (hccho@medipana.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