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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인산 약가인하 폭풍, 최대 51% 매출 감소

말레인산 약가인하 폭풍, 최대 51% 매출 감소

CCB 전반적 하락...한미·동아·CJ '반사이익'

 

 

지난 4월1일부터 약가 재평가로 가격이 인하된 암로디핀 말레인산 제제의 매출이 최대 51% 감소돼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약가 재평가를 피해간 한미약품 '아모디핀' 등의 CCB(Calcium Channel Blocker) 품목이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IMS 데이터를 메디파나뉴스(www.medipana.com)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가 재평가로 인해 해당 품목과 시장 규모가 줄어들었다.

 

복지부는 지난 3월27일 암로디핀 말레인산 제제 56품목의 상한가를 평균 44% 인하해 4월1일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불과 3개월만에 최대 51%에서 38%까지 말레인산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다.

 

▲중외제약 '노바로핀' 51.13% ▲SK케미칼 '스카드' 45.69% ▲유한양행 '암로핀' 43.50% ▲종근당 '애니디핀' 37.94% 등 매출이 떨어졌다.

 

2008년 상반기  CCB 현황
단위: 억원

 

분기당 1천억 규모인 CCB 시장에서 말레인산 제제들은 매출 감소와 더불어 시장점유율도 1%씩 줄어들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스카드 약가인하에 따라 2분기 매출이 하락했다"면서도 "3분기에 들어 처방량이 늘고 있어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약가 재평가를 피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 및 CJ제일제당은 반사이익으로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로디핀 캄실산인 한미약품 '아모디핀'은 지난 1분기 101억원에서 107억원으로 5.92%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은 10%에서 11.28%로 확대됐다.

 

 

동아제약 '오로디핀'은 전분기 대비 24.35% 성장했다.

 

 

오로디핀 2분기 매출은 43억원으로써 9억원 늘어났고, 시장점유율은 4.54%로 1.1% 늘어났다.

 

 

CJ제일제당 '암로스타'의 경우 무려 36.34% 매출이 확대됐다. 이로써 9억원에 머물던 1분기 매출에서 2분기 13억원으로 4억원이 증가했다.

 

CJ 암로스타 PM인 김지영 대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인 품목으로 키우려는 인식 전환을 시도했다"며 "말레인산에서 줄어드는 부분을 돌릴 수 있도록 디테일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올해까지 암로스타의 성장세가 지속돼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월 8억원에서 9억원 정도로써, 자체 매출액 기준 100억대 품목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로 설명했다.

 

한편 CCB 1위 품목인 화이자 '노바스크'는 14.06%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1.55%나 잃어 16.66%로 떨어졌다.

 

노바스크의 매출액은 지난 1분기 184억원에서 158억원으로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 박철민 기자 (park@medipana.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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