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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분위기는 뜨는데 시장은 시원찮네”

일반약, 분위기는 뜨는데 시장은 시원찮네” 


일반약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 전문약 성장의 한계 등으로 일반약 활성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유통가와 제약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일반약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며,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도 이뤄지고 있다. 정부의 약가인하 등으로 전문약 성장에 부담을 느낀 제약사들의 관심이 배경이다.

 

하지만 제약사들의 노력만큼 이 시장에 변화가 없다는 게 유통가의 분석이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마케팅활동에 따라 잘 나가는 품목이 있지만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신경

은 쓰는 데도 전반적으로 안 나간다.”고 말했다.

 

또 “비급여로 전환된 파스류도 안 나가고, 예상은 했지만 5월부터 비급여로 전환된 은행잎제제도 한달이

지난 현재 안 나간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통가의 일반약 비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OTC종합도매 경우 전문약과 일반약 비율이 9대

 1로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정은 제약사도 마찬가지. 일반약에 대해 이전보다 관심을 갖고 나서고 있음에도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

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몇몇 회사는 이미 일반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7,8% 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반약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제약사들도 새로운 도약의 일환으로전문약 강화 쪽으로 선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약에 대한 관심과 실제 상황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일반약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많이 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아니라 기존에 있는 제품의 매출을 올리려는 차원 개념이 강하다”며 “그래도 전문약에만 치우쳤던 관심이

 이동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약사들이 나서 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사와 도매업계에서 관심을 갖고 노

력하고 있느니 만큼,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통가 다른 인사는 “약사들이 나서지 않으면 큰 소용이 없을 것으로 본다. 약사 사회가 일반약 약국외 판

매로 난리인데, 절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처방환자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이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하더라도 약사들이 일반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할 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지금보다 일반약에 대한 관심을 덜 기울였을 때도 일반약 가격 인상 소

식이 나오면 구매가 크게 늘었던 점과 비교해 오히려 개국가의 관심도는 더 떨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약업신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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