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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생존 위해 cGMP수준 '업그레이드'

제약사, 생존 위해 cGMP수준 '업그레이드'




상위사들 공장 신축 잇따라…"2010년 cGMP 전면 시행 대비"


 




 
정부가 제약 인프라 선진화를 위해 의약품 품질관리체계(GMP)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

약사들 대부분이 자사 공장의 업그레이드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상위사들은 자사의 공장을 cGMP 수준에 맞춰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공사를 진행하

고 있으며 중소제약사들도 나름대로 리모델링 및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cGMP공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대형제약사들은 정부의 cGMP 로드맵에 따른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자

체 공장을 새롭게 업그레이를 진행하거나 이미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중외제약은 지난해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을 생산하는 시화공장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진행했다.

 

시화공장은 cGMP 기준 생산설비 구축 공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두달 동안 생산을 중단하고 총 40억원

을 투자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또한 동아제약 역시 지난해 안산시 반월산업단지에서 EU-GMP 수준의 항암제 공장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2008년 완공 예정인 반월 항암제 공장은 6층(건축 연면적 2873㎡) 규모로 지어지며 에피루신 및 기타 항암

제를 생산하게 되며 최신 설비와 기술력으로 생산된 항암제를 유럽 및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평택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세파플랜트)에 대한

K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았다.

 

총 37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 2006년 3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한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은 주사제, 정제,

 캅셀제 및 산제 등 생산라인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 역시 지난 15일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내 제약공장 설립 기공식을 갖고 본

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15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오송공장은 대지면적 14만 5841㎡(4만 4117평) 부지에 건설되는 국제수준의

 cGMP 제약공장으로 오는 200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 밖에도 대화제약, 명문제약, 동화약품 등이 현재 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계 관계자는 "대다수 제약사들이 2010년 cGMP전면시행을 앞두고 이에 대한 대비에 들어간 상태"라

며 "신공장이 완성되면 앞으로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제약사와도 경쟁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

기 때문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제약사의 경우 현재 비슷한 규모의 중소제약에 컨소시엄을 구성, 공장을 공동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 위 매체와 협의를 거쳐 기사전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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